폐암 치료제 전쟁, 렉라자와 타그리소의 결전


렉라자 vs 타그리소


   - "경쟁 치료제, 1차 치료제 시장에서 격돌"

   -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폐암 1차 치료로 급여 가능성"

   - "암 환자단체의 목소리,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를 요구"

   - "렉라자와 타그리소, 1차 치료 제시장에서의 레이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제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문턱을 넘어 폐암치료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전에 한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도 지난 9월에 약평위를 통과하여 1차 치료제로 급여 가능성을 얻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치료제인 렉라자와 타그리소는 아직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의 진행 중이지만, 타그리소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폐암 1차 치료 표준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급여 확대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약평위 통과 이후 약 2주 후에 약가 협상이 시작되며 60일간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타그리소의 약가 협상은 11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타그리소는 12월부터 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그리소의 급여 확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문제로, 이를 가능하게 하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과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타그리소는 급여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추가 연구를 통해 중국에서의 연구 결과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급여 확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폐암 환자 단체와 함께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 MSD의 면역항암치료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폐암 1차 급여를 받는 데에 약 5년이 걸렸는데, 타그리소도 유사한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렉라자 역시 급여 적용을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타그리소와 경쟁에서 어떻게 높은 지분을 차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그리소와 렉라자는 직접적인 임상 비교 연구가 없기 때문에, 두 치료제의 경쟁은 예상보다 복잡합니다. 타그리소는 제피티닙과 아파티닙과의 비교 임상을 기반으로 하고, 렉라자는 LASER301 연구를 바탕으로 제피티닙과의 비교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렉라자는 한국인 환자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뇌 전이와 관련한 정보가 더 풍부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고려할 때, 두 치료제의 선택이 어렵고, 현재의 데이터로는 1차 치료로 1세대나 2세대 치료제를 선택하는 이유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3세대 치료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한 후의 한계점을 확인하기 위해 리얼월드데이터가 쌓이는 것을 기대하며, 타그리소와 렉라자 중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은 임상 의사들이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두 치료제의 1차 치료 급여가 확대되면 두 치료제 모두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그리소는 이미 많은 처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에게 처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렉라자와 타그리소의 1차 치료 급여 확대가 이뤄진다면 이 두 치료제 사이의 경쟁이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어느 치료제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임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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