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완화로 힘을 모으며 상승세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배당락일, 증시의 미소

2023년 12월 27일, 배당락일이자 주주명부 확정 후 첫 거래일로 예정된 이 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상승 출발한 데 이어, 대주주 양도세 완화의 영향으로 1%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배당락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흐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로 인한 상승효과

전날,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코스닥은 상승 출발하고 상승 마감을 이뤘다. 대주주 양도세 과세 대상자에 해당하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상당히 높아져 양도세 규제 완화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연말 변동성이 제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개선된 제도와 주식시장의 반응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배당금을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일부 상장사들이 배당 기준일을 변경해 배당락일이 내년 초로 연기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감소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고, 기관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섹터별 주가 동향과 전망

코스피에서는 포스코가 리튬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4%대 강세를 보이며, 철강 및 금속 섹터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1%대 강세를 나타내었고, 화학,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주도하여 금속 및 일반전기·전자 섹터가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인터넷은 2%대 강세를 나타내었고, 제조업, 반도체, 제약은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동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가 3%대 강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또한 POSCO퓨처엠이 2%대 강세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카카오, 삼성SDI,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강세로 마감했다. 기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1%대 약세를 기록하였다.


증권가 전망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가격 부담으로 흐름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양도세 이슈를 소화하고, 중소형주들이 연초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처럼 대주주 양도세 완화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증시는 미소를 지었다. 향후 시장은 더욱 안정화되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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